2025년 9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주미대사로 내정되었고, 미국 정부가 ‘아그레망(agrément)’을 부여했습니다.
뉴스에서 자주 듣는 이 단어, 사실은 외교에서 매우 중요한 절차인데요.
이 글에서는 아그레망의 뜻·절차·의미·사례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아그레망(agrément)이란?
아그레망(agrément)은 **외국 대사로 임명될 예정인 인물에 대해, 부임 대상국이 미리 동의(승인)를 해주는 절차**입니다. 프랑스어로 ‘동의·승낙’을 뜻하며, 국제관계에서 정식 외교용어로 쓰여요.
쉽게 말해, “이 사람이 우리나라 대사로 오는 걸 받아들일까요?”라는 질문에 “네, 괜찮습니다”라는 답을 받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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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용어사전 - 아그레망아그레망 절차는 이렇게 진행돼요
- 파견국(예: 한국)이 A국에 새로운 대사를 보내려 함
- A국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후보자의 인적사항·이력 전달
- A국 정부가 후보를 심사 후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아그레망 승인
- 아그레망이 나오면 파견국이 공식적으로 대사 임명 → 부임
📌 이 과정은 외교상 비공개로 진행되며, 거부될 경우 이유를 밝히지 않아도 됩니다. 즉, 아그레망 없이는 대사 부임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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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사 임명 절차 안내아그레망이 왜 중요할까?
- 상대국이 ‘그 인물’을 받아들일지 결정 → 외교관계 신뢰 지표
- 거부는 외교적 불쾌감·불신 표시 → 국제적 파장 가능
- 동맹국일수록 아그레망을 신속·우호적으로 승인
📌 실제로 외교 갈등이 있을 때 상대국의 대사 후보를 거부하는 것은 매우 강한 외교적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 때문에 각국은 아그레망 요청 전 후보자 검증을 아주 꼼꼼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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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협약(VCDR) 전문 보기강경화 주미대사 아그레망 승인 사례
2025년 9월, 정부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주미대사로 내정했고,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아그레망을 부여했습니다.
이제 대통령의 임명 절차만 남았으며, 아그레망이 나왔다는 것은 미국이 해당 인물을 외교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과거에도 외교관계가 악화된 국가 사이에서는 아그레망 거부 사례가 드물게 있었고, 이는 해당 국가에 대한 **외교적 항의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아그레망을 거부당하면 어떻게 되나요?
→ 해당 인물은 그 나라에 대사로 갈 수 없으며, 파견국은 새 인물을 다시 제청해야 합니다. - Q. 아그레망은 공개되나요?
→ 요청과 심사는 비공개지만, 승인되면 언론 발표를 통해 알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Q. 아그레망 없이 부임할 수 있나요?
→ 불가능합니다. 아그레망은 국제관례상 필수 절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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