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이후 원자재·환율 시장 반응 분석 | 달러·금·유가 중심
트럼프 대통령의 100% 추가 관세 조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달러화 강세, 금값 상승, 유가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되며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약 박스
- 달러지수(DXY): 105.8로 2개월 만에 최고치
- 금 가격: 온스당 2,498달러로 4거래일 연속 상승
- WTI유가: 1주간 7.1% 하락 후 반등
- 원·달러 환율: 1,402원 돌파
- 출처: Bloomberg, Reuters, 한국은행, OANDA (2025.10.13 기준)
1) 달러지수 상승과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
관세 강화 발표 직후 글로벌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서 이탈해 달러 중심으로 이동했습니다. 달러지수(DXY)는 10월 12일 기준 105.8을 기록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를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달러 선호 심리 강화"로 해석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10년물 기준 4.71%로 소폭 상승했고, 이로 인해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원화와 엔화가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2) 금 가격의 상승세와 안전자산 수요
금값은 관세 발표 직후 2,498달러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하게 반영된 결과입니다. 로이터는 “무역 긴장 확대 시기에는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다시 부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ETF를 통한 금 투자 비중이 3주 만에 12% 늘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금 관련주(금광업체, 주얼리 수출기업 등)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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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 원자재 마켓 바로가기3) 국제유가 급락과 반등의 이유
WTI 유가는 1주간 7.1% 하락한 후 81달러 선에서 반등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석유 수요 전망이 일시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에너지 리포트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불확실성과 OPEC의 감산 연장 가능성으로 단기 반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유주와 해운주는 일시 조정을 받았지만, 환율 상승과 함께 수출 단가 개선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고 있습니다.
4) 원·달러 환율과 한국 수출 영향
10월 13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02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 변동이 단기 외환 불균형과 글로벌 달러 강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환율 상승은 수출 기업에는 긍정적이지만, 수입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NH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달러당 1,400원 수준이 지속될 경우 한국의 수출 단가는 평균 3%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물가는 0.4%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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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바로가기5) 투자 전략 및 전망
- 금: 단기 안전자산 선호, ETF 분할 매수 유효
- 달러: 강세 지속 가능성, 원화 약세 구간은 수출주 기회
- 유가: 80~85달러 박스권 예상, 경기 둔화 변수 주의
- 환율: 1,390~1,410원대 변동성 지속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11~12월 연준 금리 인하 시점이 가시화되면 금·유가·코인 등 위험자산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6) 마무리 정리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긴장을 높였지만, 이 과정에서 달러와 금 같은 안전자산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환율 리스크 관리와 원자재 가격 흐름을 함께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장기적 흐름을 차분히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시간 원자재 시세를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loomberg Commodities 페이지 바로가기출처: Bloomberg, Reuters, 조선비즈, 한국은행, OANDA (2025.10.13 기준) 작성일: 2025년 10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