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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극찬 영화 (2025, 복습, 추천)

by 밤필름 2025. 7. 24.

친구들 사진

2025년,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예리한 통찰력으로 여전히 한국 관객에게 방향타가 되어 준다. 본 글에서는 그가 올해 극찬한 신작을 조명하고, 시네필이라면 한 번 더 복습해야 할 명작을 되새기며, 2025년을 풍요롭게 할 추천작을 정리한다. 이동진 특유의 정교한 문장과 별점 뒤에 숨겨진 서사를 함께 탐색해 보자.

2025년 이동진의 시선으로 본 영화 지형도

2025년 상반기만 놓고 보더라도 극장가와 스트리밍 플랫폼은 서로의 독창성을 자극하며 다채로운 파노라마를 형성했다. 이동진은 올해를 “극장 체험의 회복과 서사 확장의 전환점”이라 규정하며, 관객이 다시 스크린 앞으로 발걸음을 옮기도록 만든 영화를 세심하게 골라냈다. 대표적으로 장건재 감독의 <천문: 이야기의 끝>은 전작 <한강에게>의 정적 미학을 계승하면서도, 우주적 사유를 향한 장대한 시선을 드러내 별점 4.5점을 받았다. 반면 해외에서는 <듄: 파트 투>(드니 빌뇌브)의 IMAX 체험을 “영화관 전체가 행성의 숨결을 품은 순간”이라 표현하며, 대규모 서사를 관리하는 감독의 리듬 감각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OTT 신작 <마인드 팔레트>(넷플릭스)가 ‘스트리밍이라도 영화적인 미장센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그의 오랜 지론을 다시 입증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이동진은 매체적 경계를 넘어, 장르 실험·형식 혁신·감각적 연출에 주목하며 매해 달라지는 영화 지형도를 고유의 언어로 기록한다. 2025년 현재 그가 내린 총평은 “극장과 OTT가 서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 경험을 확장하는 해”라는 것이다. 결국 관객이 어떤 스크린을 선택하든, 영화라는 예술이 가진 근원적 몰입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다시 복습해야 할 이동진 선정 명작

영화광이라면 ‘신작만 좇다가 정작 중요한 고전과 근작을 놓친다’는 자책을 한 번쯤 경험한다. 이동진 역시 “영화는 시간 위에 놓인 예술”이라 말하며 꾸준한 복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2025년 기준, 그가 특히 다시 볼 것을 권한 작품은 박찬욱의 <올드보이>(2003)와 <헤어질 결심>(2022)이다. 두 영화 모두 관계의 뒤틀림과 치정의 미학을 극대화했지만, 20여 년의 시간 간극 덕분에 형식·서사·시대정신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또 다른 복습 추천작인 션 베이커의 <레드 로켓>(2021)은 ‘미국 인디 영화가 로컬리티를 어떻게 세계 보편성으로 승화시키는지’에 대한 생생한 교본이 된다. 해외 고전 중에서는 클레르 드니의 <트러블 에브리 데이>(2001)와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1993)를 꼽았는데, 두 작품은 여전히 여성 욕망과 육체성의 경계를 탐구하며 2025년 관객에게도 명징한 울림을 준다. 흥미롭게도 이동진은 ‘한 번도 영화관에서 제대로 상영되지 못했던 한국 독립영화’를 복습 목록에 끼워 넣었다. 손승현 감독의 <거미집의 시간>(2014) 같은 작품은 아직도 블루레이로만 접할 수 있지만, “모호함 속의 시적 서스펜스가 고전적 스릴러를 갱신한다”는 평가 덕분에 스트리밍 재개봉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이렇게 ‘복습’은 과거에 머무르는 행위가 아니라, 현재의 미적 감각과 관점으로 고전을 재해석하며, 차기 신작을 이해하는 기반이 된다. 이를 통해 관객은 한 편의 영화가 품은 시대·기술·사유의 층위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올해 반드시 볼 추천작

2025년 이동진의 ‘원픽’ 영화는 의외로 스케일보다는 내밀한 서사를 품은 작품이 많다. 가장 높은 별점(★ ★★★★★)을 받은 <달 아래 그림자>(김희정 감독)는 17세기 조선과 21세기 서울을 교차 편집해 여성의 욕망·신분·자유를 탐색하면서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로케이션 촬영으로 “숨결이 느껴지는 사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 하나의 화제작, 릴리 글래드스톤 주연의 <에코즈 오브 더 하트>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이후 2년 만에 그가 맡은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이동진은 ‘정밀한 감정의 미시사’를 구현한 배우의 눈빛에 집중하며, “긴 여운을 남기는 시네마는 복잡한 서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통찰을 제시했다. 장르 팬을 위한 추천작도 빼놓지 않았다. 올해 선댄스 관객상을 거머쥔 SF 스릴러 <인비저블 드림스>(감독 클로이 자오)는 낮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소리 디자인’과 ‘조명 연출’만으로 공포와 경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선사해, 이동진으로부터 “감각의 경제학이 완성한 서사적 풍요”라는 극찬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확장한 맷존슨 감독의 <브릭 플래닛>은 레고 스톱모션과 2D 페인팅을 융합해 “동심의 물리 법칙을 다시 쓰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이동진의 추천 리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스케일·나라·장르의 범주를 넘나드는 다층적 시청 경험을 얻게 된다. 관객에게 필요한 것은 열린 호기심과, 스크린 앞에서 마음껏 감각을 확장해 보려는 작은 용기뿐이다.

이동진의 평론은 단순한 별점이 아닌 관객 경험의 지도를 그려 준다. 2025년 그가 극찬한 신작 · 복습필수 고전 · 개인 맞춤 추천작을 두루 섭렵하며, 올해도 스크린 안팎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워 보자. 영화는 결국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무한한 상상력의 터전이다. 지금 바로 극장으로, 혹은 당신이 가장 편안한 스크린 앞으로 떠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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