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우천 취소 시 티켓 환불, 어디까지 가능한가?
야구는 야외 스포츠입니다. 그만큼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경기죠. 팬들이 가장 걱정하는 상황 중 하나가 바로 '우천 취소'입니다. 특히 티켓을 예매한 뒤 비가 오기 시작하면 '과연 환불은 가능한가?', '언제 결정이 나는가?'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글에서는 KBO 리그에서 우천 등 기상 악화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의 예매 환불 정책을 정리해 드립니다.
1. 경기 시작 전 취소된 경우
경기 시작 전, 심판단 또는 KBO의 판단으로 경기가 전면 취소된 경우에는 티켓이 전액 환불됩니다. 이 경우 예매 수수료도 전액 환불 대상입니다. 예매처를 통해 결제한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환불 절차가 진행됩니다.
2. 경기 중단 후 노게임(No Game) 처리된 경우
경기가 시작됐더라도 정식경기로 인정되지 않는 기준, 즉 5회 이전에 취소될 경우 ‘노게임’으로 처리됩니다. 이 경우 역시 티켓은 전액 환불됩니다. 단, 일부 구단은 입장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음식 또는 주차 관련 서비스 요금은 환불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3. 정식 경기 인정 후 중단된 경우
5회가 지나 정식 경기로 인정된 후 우천 등으로 중단된 경우에는 경기 결과가 유효하며, 환불은 불가능합니다. 즉, 티켓 비용은 반환되지 않으며 이후 취소 경기로 보지 않습니다. 이는 KBO 규정에 따릅니다.
4. 예매처별 환불 절차
주요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은 KBO의 공식 협력사입니다. 예매 환불은 자동으로 처리되며, 결제 수단에 따라 영업일 기준 3~5일 내 환불이 완료됩니다. 간편결제(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나 계좌이체는 영업일 기준 최대 7일이 걸릴 수 있습니다.
- 인터파크 티켓: https://ticket.interpark.com
- 티켓링크: https://www.ticketlink.co.kr/
5. 환불 외에 관람객이 알아야 할 팁
예매 확인 문자 또는 모바일 티켓을 꼭 보관하세요. 현장에서 우천으로 인해 취소 여부를 확인할 때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또한 구단 공식 홈페이지나 KBO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실시간 공지사항을 체크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취소 발표 시점이 경기 시작 직전인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6. 특이 사례 – 구장에 따라 다른 대응
서울 고척돔은 실내 경기장이므로 우천 취소가 발생하지 않지만,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의 구장에서는 비 오는 날 우비, 우산, 돗자리 등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일부 좌석은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좌석 선택 시 위치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7. 결론 – 날씨 확인은 필수
직관 전날에는 반드시 기상청 앱이나 구단 공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애매한 날씨에는 경기 시작 직전까지 기다리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 체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