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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 작가 프로필 및 창작 세계관

by 밤필름 2025.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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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 프로필 —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를 이끄는 작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롭게 쓴 인물이 있다면 단연 박천휴(1983년생)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시와 노랫말로 글쓰기의 기본기를 다진 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뮤지컬 대본과 가사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극작가·작사가입니다. 최근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토니상 6관왕을 기록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고, 이 모든 성취의 중심에는 박천휴 작가의 치열한 글쓰기가 있습니다.

학창 시절과 작사 데뷔

박천휴는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글쓰기에 재능을 보여 시와 단편 소설, 가요 가사를 쓰며 문학적 토대를 다졌습니다. 특히 음악적 언어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 2000년대 초반 가요 작사 활동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에반의 ‘울어도 괜찮아’, 박상민의 ‘거친 인생’은 그의 대표적인 초기 작품으로 꼽힙니다.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하던 그는 곡의 감정을 짧은 언어에 녹여내는 법을 배웠고, 이 경험은 훗날 뮤지컬 대본 작업에도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보다 심화된 창작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에서 시각예술을 공부하며, 그곳에서 뮤지컬 작곡가 윌 애런슨을 만나 창작 파트너십을 맺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그들의 협업은 10년 넘게 이어지며, 지금의 ‘힐&휴(Hill & Hue)’ 콤비로 자리 잡게 됩니다.

뮤지컬 작사가로의 전환

박천휴의 뮤지컬 입문은 2012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작사가 참여였습니다. 영화 원작의 서사를 무대용 가사로 풀어내며, 음악과 극의 호흡을 일치시키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그는 “노랫말이 곧 캐릭터의 언어”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객이 인물의 심리를 따라가도록 대사를 곡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이어 2016년, 그와 윌 애런슨이 공동 집필·작곡한 ‘어쩌면 해피엔딩’이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초연되었습니다. 낡은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는 과정을 통해 인간성과 외로움,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독창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국내 창작 뮤지컬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작품 세계와 창작 철학을 더 알고 싶다면 ↓
박천휴 위키백과 프로필

‘어쩌면 해피엔딩’의 세계적 성공

‘어쩌면 해피엔딩’은 국내 초연 후 일본, 중국, 북미로 진출하며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5년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 무대에 올라,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작곡·작사상 등 6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한국 창작 뮤지컬 역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박천휴와 윌 애런슨 콤비의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킨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작품의 본질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기술과 인간성, 고독과 사랑 같은 주제를 꾸준히 다뤄왔습니다. 바로 이런 철학이 ‘어쩌면 해피엔딩’을 전 세계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든 힘이었습니다.

브로드웨이 토니상 수상 기사 보기 ↓
토니상 수상 보도(하퍼스바자)

주요 작품과 창작 철학

박천휴는 ‘어쩌면 해피엔딩’ 외에도 ‘다윈 영의 악의 기원’, ‘광주’, ‘고스트 베이커리’ 등 다양한 창작 뮤지컬에 참여했습니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에서는 소설 원작의 철학적 주제를 무대 언어로 번역했고, ‘광주’에서는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최근에는 ‘고스트 베이커리’를 준비하며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글에는 늘 외로움과 사랑, 인간성과 기술의 경계라는 주제가 반복됩니다. 박천휴는 이를 통해 관객이 무대 위 인물에게서 자신을 발견하도록 이끌고, 작은 노랫말 한 줄에도 깊은 울림을 담으려 노력합니다.

창작 철학을 다룬 인터뷰 전문 보기 ↓
씨네21 인터뷰

앞으로의 행보

현재 박천휴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후속작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를 목표로, 브로드웨이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차세대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뮤지컬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비전도 가지고 있습니다.

박천휴의 여정은 단순히 한 편의 뮤지컬을 쓰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글과 음악으로 시대를 기록하고, 관객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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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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