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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바인, 샤인머스캣의 시대는 끝났다고? 왕의 귀환 알린 신상 포도
✔️ 기존 왕자: 샤인머스캣 — 향기롭고 달콤하지만 과잉 생산·가격 하락
✔️ 신흥 강자: 로얄바인 — 당도 20브릭스 이상, 산미·향·보관력 뛰어남
✔️ 시장 변화: 프리미엄 과일 시장 세대교체, 로얄바인 도입 급증
✔️ 전망: 고급 과일 선물·수출용으로 급부상
샤인머스캣의 전성기와 한계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포도 시장의 절대 강자는 샤인머스캣이었다. 당도 18브릭스 이상, 머스캣 특유의 향, 씨 없는 식감까지 갖춘 이 품종은 명절 선물 과일의 상징이자 프리미엄 과일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전국적인 과잉 재배로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식상하다’는 이미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샤인머스캣의 가장 큰 문제는 저장성 부족이다. 수확 후 1주일을 넘기기 어렵고, 유통 과정에서 쉽게 탈색·탈립돼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이유로 유통업계에서는 새로운 대체 품종을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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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정보 바로가기로얄바인의 등장과 특징
로얄바인은 일본에서 개량된 고당도 포도 품종으로, 국내에는 2020년대 초반부터 도입되기 시작했다. 당도는 평균 20브릭스 이상으로 샤인머스캣보다 높으며, 산미가 적당해 물리지 않는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씨가 거의 없어 식감도 우수하다.
무엇보다 저장성이 뛰어나 수확 후 2~3주간 품질이 유지돼 유통업계와 산지 농가 모두 선호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백화점·프리미엄 마켓에서는 이미 ‘샤인머스캣 대체 포도’로 로얄바인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로얄바인의 품종 특성을 더 자세히 보려면
농촌진흥청 품종정보 보기유통·소비 트렌드의 변화
이전까지 명절 과일 선물의 기준은 ‘향과 당도가 높은 포도’였다면, 최근에는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프리미엄 포도’가 기준으로 바뀌고 있다. 로얄바인은 이러한 흐름에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품종이다. 수확 후 장거리 유통이 가능하고, 실온에서도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어 대형 유통망에서도 선호한다.
대형마트, 프리미엄 마켓뿐 아니라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에서도 로얄바인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소비자 후기 역시 ‘식감이 단단하고 풍미가 진하다’, ‘선물용으로 포장했을 때 외관이 고급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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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레시 온라인몰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로얄바인은 확실히 샤인머스캣의 뒤를 잇는 차세대 프리미엄 포도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생산 기반이 넓지 않아 가격이 다소 높고, 수확 시기 편차가 크다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당도·산미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배 기술 확보도 필요하다.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면, 로얄바인은 향후 국내 프리미엄 포도 시장을 장악하고 해외 수출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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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이 한 시대를 풍미했다면, 이제는 로얄바인이 그 뒤를 잇는 새로운 왕좌에 도전하고 있다. 더 높은 당도와 풍미, 뛰어난 저장성을 갖춘 로얄바인은 앞으로 프리미엄 과일 시장의 핵심 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샤인머스캣의 시대가 저물고 로얄바인의 시대가 열릴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